담양군, 대나무 펄프 종이컵 지원 저탄소 녹색성장 앞장
자매결연 중국 의빈시서 25만개 수입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수입 통관
관내 식품접객업소 대상 신청·접수
유해물질 배출 없어 탄소 저감 탁월
2024년 11월 12일(화) 16:33
담양군이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중국 쓰촨성 의빈시에서 제조된 대나무 펄프 종이컵을 관내 식품접객업소에 지원 한다. 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관내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중국 쓰촨성 의빈시에서 제조된 대나무 펄프 종이컵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대나무 펄프 종이컵 지원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의빈시와의 교류 협력 사업의 하나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종이컵 및 뚜껑 25만 개를 제작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쳐 수입 완료했다.

종이컵과 뚜껑은 관내 음식점과 카페 같은 식품접객업소 및 종이컵을 사용하는 소매점 등에 지원될 예정으로 현재 담양군 관광과에서 사용 희망업소 신청을 받고 있다.

의빈시에서 제작한 종이컵과 뚜껑은 대나무 펄프를 원료로 제작됐으며 종이컵의 디자인 또한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담았다.

대나무는 다른 펄프용 목재에 비해 높은 광합성 효율을 가져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흡수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활용한 용기는 매립이나 소각 시에도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탄소 저감에도 탁월하다는게 담양군의 설명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관내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카페에 대나무 종이컵을 지원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담양의 대표 관광 아이템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깨끗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