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수확기 쌀값 반등 예상…쌀값 상승 확대에 최선"
2024년 11월 12일(화) 16:27
송미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정부 대책과 작황 등을 감안하면 수확기 쌀값 반등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추진해 수확기 쌀값 상승폭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4년산 쌀 수급 현황과 관련, “지난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예상 생산량과 최근 쌀 소비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2024년산 쌀은 12만8000톤이 초과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현장에선 등숙기의 고온과 적은 일조량, 벼멸구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15일 통계청이 발표할 24년산 쌀 최종 생산량은 예상 생산량인 365만7000t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보합세로 전환됐고 15일 통계청 생산량 발표를 감안해 최종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과 관련해선, “농식품부는 수확기 쌀값 안정화를 위해 과거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수확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올해 수확기 동안 공공비축 미국과 시장격리국을 포함한 약 56만톤과 피해 벼를 연내에 매입하고 수급 상황이 쌀값에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소통과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