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플라카, K리그2 39라운드 MVP
전남, 베스트 팀에 등극하며 ‘겹경사’
발디비아·최원철·류원우는 베스트 11
발디비아·최원철·류원우는 베스트 11
2024년 11월 12일(화) 11:34 |
전남드래곤즈 유로쥬 플라카가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플라카가 지난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김용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플라카는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이번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플라카는 지난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남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홀로 투입된 플라카는 전반 10분 김용환의 패스가 등 뒤로 휘어 들어오자 수비의 견제를 이겨낸 뒤 문정인 골키퍼 다리 사이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2-0으로 앞선 전반 32분에는 조지훈이 중원에서 길게 투입한 패스를 문정인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감각적으로 높이 띄워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플라카의 활약으로 전남은 2연승, 3경기 무패를 달리며 올 시즌 정규 라운드를 16승 9무 11패(승점 57), 4위로 마무리했다. 4위에 오른 전남은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를 안방에서 치르게 됐고,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5위 부산아이파크(16승 8무 12패·승점 56)를 불러들인다.
전남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전남은 플라카의 멀티골에 발디비아와 박태용의 득점을 더하며 네 골을 몰아쳤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발디비아와 최원철, 류원우는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의 2선 중앙 자원으로 선발 투입된 발디비아는 전반 29분 중원 혼전 상황에서 김용환이 공을 빼내자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전남의 3선을 홀로 책임진 최원철과 골문을 지킨 류원우는 서울이랜드의 슈팅 16개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무력화하는 등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연맹은 플라카와 최원철, 류원우를 비롯해 공격수 루이스 미나(김포FC)와 주닝요 로차(충남아산FC), 미드필더 호세 데니손 실바(충남아산FC)와 라마스, 페신(이상 부산아이파크), 수비수 황기욱(충남아산FC)과 코너 채프만(김포FC)을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전남드래곤즈 유로쥬 플라카와 발디비아, 최원철, 류원우가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