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美 스타디움 첫 입성해 '한국어 떼창·떼춤' 진풍경
2024년 11월 12일(화) 10:36 |
그룹 ‘세븐틴’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 ‘세븐틴 라이트 히어’를 펼치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1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약 3주간 이어진 북미 투어 ‘세븐틴 라이트 히어’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장은 세븐틴과 팬덤 캐럿이 내뿜는 열기로 채워졌으며 멤버들은 ‘독 : 피어’와 ‘피어리스’, ‘마에스트로’를 시작으로 총 23곡의 무대를 펼쳤다.
플레디스는 “관객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에너지를 쏟아내며 한국어 가사 노래를 일제히 합창하고, ‘홈’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세븐틴이 지난달 22~23일 시카고 로즈몬트에서 시작한 이번 북미 투어는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 LA 등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마지막 LA 공연은 예매 개시 3시간 만에 티켓이 ‘완판’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는 LA 공연을 두고 “세븐틴의 특별한 마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은 미국 첫 스타디움 공연에서 지난 10년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북미 투어를 마친 세븐틴은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을 발표한다. 이어 같은 달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 인 재팬’을 개최할 예정이다. 투어는 2025년 1~2월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이어진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