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제2회 무정면 은행나무축제 성황
2024년 11월 11일(월) 14:40
제2회 담양군 무정면 은행나무 축제에 1500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이 면민 노래자랑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일 담양군 무정면 무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제2회 무정면 은행나무 축제’가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가을 아래, 유정(有情)무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천연기념물이자 무정면 대표 관광 콘텐츠인 봉안리 은행나무를 주제로 주민들의 화합과 유대를 강화하고 향토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무정면은행나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일남)가 준비한 이번 축제는 죽산농악 공연과 면민들로 이루어진 라인댄스 동아리의 공연과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회 및 면민 노래자랑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는 △은행잎 천연비누 만들기 △은행 놀이 부스 △전통차 시음 체험 △민합죽선 수묵화 그리기 체험 △향토음식 시식 체험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축제장을 채워 큰 호응을 얻었다.

무정면 은행나무 축제 사진 공모전, 황금 은행잎을 찾아라! 행사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호평받았다.

정일남 무정면은행나무축제추진위원장은 “무정면 은행나무 축제가 향토 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무정면 은행나무축제가 지역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전통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