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스포츠클럽, 전국클럽교류전서 메달잔치
9개 클럽 참가 금 5·은 7·동 5개
2024년 11월 06일(수) 16:40 |
구례노고단스포츠클럽 배드민턴 선수단이 지난 3일 경북 문경시에서 끝난 제2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에서 금 1·은 3·동 1개를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6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남 소재 9개 공공스포츠클럽이 지난 1~3일 경북 문경시에서 개최된 이번 교류전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전국의 지정스포츠클럽 88개 클럽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0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전남에서는 영암, 구례, 곡성, 순천, 나주, 여수, 진도, 해남, 영광스포츠클럽이 참가했다.
구례노고단클럽은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해 금 1·은 3·동 1개를 수확했다. 배드민턴 일반부 상급(여자복식)에 출전한 김보미-이주희 조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반부 초급(남복)·초심(남복)·초등부 초심(남복)부가 은메달을, 일반부 상급 혼합복식 조가 동메달을 각각 땄다.
곡성스포츠클럽 박남준-김민지 조는 배드민턴 일반부 혼합복식 금메달을, 순천스포츠클럽의 허영진-이세영 조는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나주스포츠클럽 이진헌(매성중 2)과 김율지(매성중 1)은 각각 수영 남중부 접영 100m와 여중부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율지는 배영 1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예서(빛가람초 4)는 여초부 배영 50m 은메달을, 이제헌(빛누리초)이 남초부 평영 50m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암세한스포츠클럽 야구팀은 유소년부 우승을, 여수테니스스포츠클럽은 테니스 성인부 공동 3위,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은 탁구 남중부 개인전 3위에 각각 올랐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지난 2013년 스포츠클럽이 우리나라에 출범한 지 올해로 11년차를 맞아 이제는 스포츠클럽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발굴되고, 동호인들은 선수 못지 않는 열정과 실력을 발휘하는 등 스포츠클럽이 한국체육에 정착된 것 같다”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36개의 스포츠클럽을 보유한 전남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기쁘다. 앞으로 클럽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도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