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향유 사각지대 해소…'찾아가는 문화동행'
광주문화재단 매세나사업 일환
지난 1일 무등육아원서 1회 공연
2회 공연 7일 북구 장애인복지관
풍물놀이·국악트롯 등 마련
2024년 11월 06일(수) 09:39
지난 1일 무등육아원에서 진행된 ‘제1회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지역 내 문화예술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을 2회에 걸쳐 개최한다.

‘찾아가는 문화동행’은 광주문화메세나운동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광주신세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주식회사 신한은행, 양지회계법인의 지정기부를 받아 진행된다.

지난 1일 오후 7시 무등육아원에서 진행된 ‘제1회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은 동구 관내 4곳의 아동복지시설(무등육아원, 광주영신원, 사회복지법인 일맥원, 광주성빈여사)의 유아 및 초등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방송댄스, 마술, 캐릭터 탈 공연 등을 선보인 가운데 성료됐다.

공연을 관람한 정은강 무등육아원장은 “정서발달에 좋은 문화 관람의 기회가 아이들에게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회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은 7일 오전 10시30분 북구 동림동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되며, 관람객의 주 연령층인 60대 이상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길놀이 및 풍물놀이(타악그룹 얼쑤)와 한국무용(바오무용단), 국악트롯(이슬비), 트롯(전자국악단 가락) 등으로 구성돼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일 무등육아원에서 진행된 ‘제1회 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 광주문화재단 제공
한편 광주문화재단의 메세나운동은 월 1만원씩 한 달에 한번, 만명의 1만원이 모여 예술로 풍요로운 문화광주를 만들자는 취지의 소액기부 사업이다. 특정 예술인·예술단체 등을 지정해 기부하는 지정기부, 광주문화재단의 기금으로 적립해 발생하는 기금 이자로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 등에 사용하는 일반기부가 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