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용민 "사용처 증빙 없는 '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
2024년 11월 05일(화) 17:17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용민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5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검찰 특활비 중 목적·대상 등이 증빙되지 않는 항목은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특활비를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받았던 검찰 특활비 영수증 사용 내역들을 확인해 보면 검찰이 (특활비를) 수사에 썼다고 볼 수 없다”며 “명절 무렵에 집중해 특활비를 사용했고 연말에 특활비를 현금으로 인출해 현금저수지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용처를 전혀 증빙하지 못하고 있는 검찰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