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각장애인 안마사모임 ‘대명회’ 함평서 기념식수
광주지역 시각장애인 안마사 모임인 ‘대명회’ 회원들이 지난 2일 함평엑스포공원에 7년생 주목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
광주에서 안마사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모임인 ‘대명회’(회장 장길남) 회원들이 지난 2일 함평엑스포공원에 7년생 주목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이날 식수는 함평군과 사전 협의를 거쳐 나무 종류와 장소를 정해 이뤄졌다. 김경숙 대명회 총무는 “기념 식수는 평소 가까이 지내는 시각장애인이 제안을 하고, 회원들이 한목소리로 찬성하면서 하게 됐다”면서 “함평에서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을 처음 만나고, 엑스포공원에서 국향에 흠뻑 취하며 가을을 만끽하고, 기후위기 시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나무까지 심어 회원 모두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명회 회원 60여 명은 이날 영광 불갑사, 함평 김철기념관과 상해임시정부청사, 돌머리 해변, 함평엑스포공원을 답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대명회는 대한안마사협회 부설 안마수련원을 졸업한 광주지역 동문회원 100여 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상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