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21:12

KIA타이거즈 김태군이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5-5로 맞선 6회말 1사 1·3루에서 역전 내야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의 우승을 향한 집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백투백 홈런에 연타석 홈런까지 허용하며 초반 분위기를 완벽히 내줬지만 한 발 한 발 추격을 이뤄내며 경기 중반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KIA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5-5로 맞선 6회말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내야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앞서 KIA는 2-5로 리드를 내준 5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한 뒤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윤수의 폭투에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에 이상민의 폭투가 이어지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최형우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드는 데 성공하며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변우혁이 볼넷 출루에 성공하며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4차전 만루 홈런의 주인공 김태군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군은 3루수와 유격수 사이에 깊숙한 타구를 때렸고, 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며 역전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