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간→좌중간’ 라우어, 라팍 담장에 당했다
이성규 이어 김영웅에 홈런 허용
5회말까지 0-2… 총 70구 소화
2024년 10월 25일(금) 20:07
KIA타이거즈 에릭 라우어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에게 우중월 홈런을 허용,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앞서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는 모습. 뉴시스
에릭 라우어가 홈플레이트에서 좌중간과 우중간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라팍의 특성에 제대로 당했다. 위력투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좌중간에 이어 우중간으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KIA타이거즈 라우어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0-1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에게 우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앞서 라우어는 1회말과 2회말을 모두 세 타자로 막아낸 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 0-1로 끌려갔다.

4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라우어는 5회말 선두 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 타자 김영웅에게 던진 2구 째 148㎞ 직구를 공략당했고, 비거리 125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추가 실점한 라우어는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 이재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수비를 끝냈다. 투구 수는 70구. 하지만 5이닝 동안 KIA 타선이 침묵하며 5회말까지 0-2로 뒤져 패전 투수 위기에 빠졌다.
대구=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