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장애인체육회 선수를 위한, 선수가 즐기는 출정식 ‘눈길’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2개 종목 92명 선수단 참가
2024년 10월 17일(목) 17:09
광산구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5일 오후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회 광산구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산구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5일 오후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에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산구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광산구 선수단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겸 광산구장애인체육회장, 김명수 광산구의장, 양오열 광산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산구 선수단은 오는 25일 경남 일원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 22개 종목에 9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해 대회에는 21개 종목에 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바 있다.

광산구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출정식을 선수를 위한, 선수가 즐기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기존의 틀을 깨고 선수단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셔플댄스 공연 등을 진행했으며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행운권 추첨도 실시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겸 광산구장애인체육회장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이 광주시와 광산구를 대표해 나섰다고 생각하며 실력을 후회 없이 쏟아내고 오랜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라며 “도전하고 성취하는 장애 체육인의 중심이자 화합의 중심이 되도록 힘껏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MS4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정길(광주시청)의 후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김정길은 광산구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선수단 간식비와 우수장애학생선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정길은 후원금 전달식에서 “광산구의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생애 첫 단식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그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