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당부
2024년 10월 17일(목) 16:43
광주 남부소방서 전경.
광주 남부소방이 화재시 빠른 진화와 대피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17일 남부소방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29분께 남구 백운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 경보가 울린다는 이웃집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져 있던 음식물 등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해 큰 불을 막았다.

해당 주택은 남부소방이 지난 2020년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 세대다.

남부소방 관계자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각 가정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구비해 화재에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용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통칭하는 말이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공동주택 등에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 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 한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