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 국힘 박용철 당선…50.97% 득표
2024년 10월 17일(목) 00:51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가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16일 오후 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자식들로부터 화환을 받고 포옹하고 있다. 뉴시스
10·16 인천 강화군수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59)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2시25분 기준 1만8576표를 획득, 전체 투표자 3만6580명 중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

박 후보는 “강화군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의 승리는 7만여 강화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군정 안정과 소통과 통합, 중단없는 강화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군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지키는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되겠다”라는 소감도 밝혔다.

1964년생인 박용철 후보는 강화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화토박이로 제6·7·8대 강화군의회 3선 의원과 제9대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초선 시의원의 열정과 추진력, 강화군의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맞물리면서 의정활동에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건설 △인천2호선·서울5호선 강화 연장 추진 △준공공형 강화의료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한편 박용철 후보는 이날 오전 견자산 현충탑 참배 후 8시부터 강화여중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에는 거리 인사를 통해 군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 후 곧바로 강화군청 군수실로 출근해 군정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