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농번기 수확철 농작물 절도 예방과 대응하자
문수성 전남도경찰청 기동순찰대 경사
2024년 10월 16일(수) 18:36
길고 길었던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천고마비의 가을이 다가왔다.

더위에 움츠렸던 시민들은 나들이를 시작하고 피땀흘려 농사를 지었던 농민들은 농작물 수확을 하며 일년 농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 여파로 인해 농작물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배추가 너무 비싸 배추를 삼겹살에 싸먹는(?)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농작물 절도범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듯 추수를 끝낸 농민들의 농작물을 훔쳐가 땀 흘려 재배한 농작물이 도난 당함으로 인해 그에 따른 상실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농작물 절도는 검거와 처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중요하다.

농작물 절도 예방 팁으로는, 첫째, 문단속만 잘해도 절도를 예방 할 수 있다. 잠깐 외출시에도 출입문, 창문 및 창고 시정장치는 필히 하셔야 한다.

둘째, 마을이장 및 이웃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타 시 마을이장, 이웃주민과 서로 집을 봐주는 공동 감시환경을 조성하여 절도범이 접근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의심스러운 차량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을 주변 수상한 차량 및 사람이 서성거린다면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차량번호와 특징을 적어 놓아야 한다.

넷째, 집 앞 마당 등 개방된 곳에 농작물 말리지 않기다. 집 앞 마당 등 개방된 곳에 농작물을 말리는 행위는 범죄자들의 주 표적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섯째, ‘빈 집 사전예약순찰제’활용이다. 장기간 집을 비울 시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빈집 사전예약순찰제’요청하면 된다.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농작물 절도범을 주의하여 농민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게 풍성한 결실을 맺고 사전 예방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