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재보선 투표율 15.9%… 영광 60.6% '최고'
2024년 10월 16일(수) 14:10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 마련된 구로5동 제4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감 본선거 투표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썰렁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영광·곡성군을 비롯해 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등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뽑는 10·16 재·보궐 선거에서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1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864만5180명 가운데 137만4794명만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이는 지난 11~12일 실시한 사전투표분(투표율 8.98%)을 합산한 수치로, 가장 최근 치러진 재·보궐 선거와 비교해 낮은 수준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은 35.9%였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 보선 투표율은 14.9%로, 이날 정오 기준 본선거 투표율은 5.4%에 불과했다.

교육계에서는 역대 최악의 투표율을 예상하는 등 전체 투표율 20%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56.0%, 영광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0.6%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보선 투표율은 각각 34.4%, 47.7%다.

이날 재·보궐선거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