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 대한 고찰' 박아론 기획초대전
내달 19일까지 드영미술관
2024년 10월 14일(월) 18:25 |
박아론 작 ‘나선형 집합(A spiral set)’. 드영미술관 제공 |
지난 2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올해 광주시 동구 지원사업인 청년작가 공모선정전으로 추진됐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로 박아론 작가의 2024년 최신 설치 미술 작품들로 구성됐다.
제목에도 알 수 있듯 박아론 작가는 작품을 통해 물질(material)과 비물질(non-material)의 관계에서 물질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또 고도화된 현대 물질문명 속에서 물질이 지배하는 사회적 영향에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의 삶을 투영한다.
김도영 드영미술관 관장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물질의 방식과 형태에 따라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비물질적 역할이 다양해지고 확대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 청년작가들의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