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민물장어 브랜드화’…대표 먹거리 육성
국산 자포니카종 990톤 생산·출하
양식수협 위판 322억원 전국 3위
지역 농특산물 연계 먹거리 발굴
“관광 견인하고 경제 활성화 노력”
양식수협 위판 322억원 전국 3위
지역 농특산물 연계 먹거리 발굴
“관광 견인하고 경제 활성화 노력”
2024년 10월 14일(월) 17:39 |
영암군청. 영암군 제공 |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영암 장어 브랜드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
14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역 민물장어 양식업은 허가 33개소, 면적 15만702㎡ 규모로 2023년 12월 말 기준 민물장어양식수협 위판 실적은 990톤, 위판고는 32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북 고창군, 영광군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월출산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청정환경에서 한국산 자포니카 종만 생산·출하되는 영암 민물장어는 두터운 육질과 쫄깃한 식감으로 전국 식도락가들의 별미 음식 목록의 윗자리에서 늘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영암군은 앞으로 수립할 기본계획에 민물장어 브랜드·네이밍, 포장재 디자인 기획, 장어-농특산물 연계 먹거리 제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나아가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민물장어의 명성에 걸맞은 이름과 조리법에 청정 영암의 이미지까지 더해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김준두 영암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영암 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대표 먹거리로 장어를 부각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영암 장어가 지역 관광을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영암=한교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