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다관왕·다연패·대회新…광주·전남 메달 레이스 ‘순항’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일째
광주 손현호 역도 2연패·2관왕
전남 댄스스포츠 사상 첫 3연패
2024년 10월 13일(일) 18:26
광주 양궁 대표 오예진(광주여대)이 13일 경남 진주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대부 30m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에 오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양궁협회 제공
전남 심종섭(한국전력)이 13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마라톤에서 2시간21분56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다관왕과 다연패, 대회신기록도 배출하는 성과를 서두고 있다.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 출전한 광주 선수단은 대회 3일째인 13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5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39개 등 총 78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광주 선수단의 본경기 첫 금메달은 핀수영에서 나왔다. 양지원(광주시체육회)이 대회 첫 날인 11일 핀수영 여일부 짝핀 100m에서 49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 레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역도 손현호(국군체육부대)는 11일 남일부 81㎏급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손현호는 남일부 81㎏급 인상에서 153㎏으로 은메달을, 용상에서 198㎏을 들어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합계 351㎏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양궁 오예진(광주여대 3)도 2관왕에 올랐다. 오예진은 12일 양궁 여대부 70m에서 343점을 쏴 대회타이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13일 30m에서도 357점을 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13일 50m에서는 345점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양궁 안산(광주은행)은 13일 여일부 30m에서 359점의 대회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남대부 50m(341점)의 채진서(조선대 3)와 남자18세이하부 30m(357점)의 박주혁(광주체고 1)도 같은날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 김도훈(한체대 1)은 12일 남대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240.1점으로 금빛 총성을 울렸다. 사격 오준서·황의혁·오준영·김정현(이상 한체대)은 13일 남대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77.4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 다이빙의 김서경·김지욱(광주시체육회)은 12일 남일부 싱크로3m에서 374.07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임선교(광주체고 3)는 13일 여U18 자유형 76㎏급에서 금메달을, 육상 모일환(광주시청)은 같은날 남일부 400m(46초57)에서 금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전남은 13일 오후 5시 현재 금 14개, 은 14개, 동 37개 등 총 65개의 메달을 획득 중이다.

특히 육상에서 6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종섭(한국전력)이 13일 육상 마라톤에서 2시간21분56초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013년 94회 체전 때 박주영 이후 11년 만에 마라톤 금메달을 전남에 안겼다.

문혜솔(전남체고 2)은 같은날 여U18 포환던지기에서 13m58를 던져 금메달을, 박서진(목포시청)이 여일부 해머던지기에서 60m47로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은빈(전남체고 3)은 여U18 100m에서 11초76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이아영(광양시청)은 여일부 400m에서 54초98의 개인신기록으로, 최지선(전남체고 3)이 여U18 400m에서 57초02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댄스스포츠 김민수·김나연(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은 전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댄스스포츠 사상 전국체전 첫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김민수·김나연은 12일 일반부 라틴3종목에서 총 118.29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은·이재현(이상 여수정보과학고)은 13일 시범종목인 댄스스포츠 18세이하부 차차차(34.900점)와 룸바(34.875점)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격 배상희(상무)는 12일 여일부 50m소총3자세에서 459.4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빛 표적을 명중시켰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의 민병아(호야스토어)는 13일 여일부 개인전 금메달을, 소프트테니스 김명신·이시원(이상 순천대)이 남대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양궁 조한이(순천여고 2)는 13일 여U18 30m에서 356점을 쏴 금빛 과녁에 성공했고, 소프트테니스 김명신·이시원(이상 순천대)은 남대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준희(일무체육관)는 시범종목인 합기도 일반부 미들급에서 금메달을 선사했다.
경남 김해=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