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챙기세요”…광주시, 정신건강 문화행사 다채
18일까지 정신건강 주간 운영
시청서 ‘정신건강의날’ 기념식
2024년 10월 13일(일) 15:24
광주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을 ‘정신건강주간’으로 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다채로운 정신건강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챙긴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5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매년 10월10일.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협회(WFMH)가 제정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에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2부에서는 ‘아침마당’, ‘인간극장’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금희 아나운서가 ‘대화의 발견’을 주제로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대행사로는 정신건강 홍보부스를 마련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센터 안내 △정신건강 특화사업 소개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자가검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등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광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또 5개 자치구별 ‘우리동네 정신건강 캠페인’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정신건강과 중독 관련 정보, 정신건강 상담·선별검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 누리집(https://mhday.modoo.at/) 또는 전화(062-600-1952)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자치구마다 1개소씩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사업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사업 △청년마음건강사업 △지역사회 정신건강위기대응사업 △재난심리지원사업 △정신건강환경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중독문제 조기발견 및 단기개입서비스 △중독질환자 등록관리 및 가족지원사업 △중독폐해 예방 및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정신건강증진 분위기 조성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