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대 부속병원 설립 지정기부’ 신설
도의회, '고향사랑기금운용변경안' 의결
2024년 10월 10일(목) 15:58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2024년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번 변경안은 전남도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남 의대 부속병원 설립 기금지원’ 지정기부금 사업을 신설해 2024년도 지정기부금 모금액 10억 원과 이자 1600만 원을 증액 요구한 것이다.

이날 열린 예결위에서는 전남도 의대 유치 방향 및 부속병원 설립 기금 마련 적정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나광국 예결위원장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기부 건수는 많이 늘었지만 총 기부액은 많이 줄었다”며 “소액기부는 늘었지만, 고액기부자가 많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지정기부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고향사랑기부 분위기 확산과 실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의회 제12대 후반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다음달 제386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24년 전남도·교육청 정리 추경예산안 심사와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