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공연
내달 1~2일 어린이극장
2024년 10월 09일(수) 14:42
어린이 국악 뮤지컬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오는 11월 1일과 2일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공연된다. ACC 제공
“함께 손에 손잡고 강강술래를 돌며 가을의 시작을 알려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11월 1일과 2일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공연을 선보인다.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쉽게 이해하도록 동화적 이야기를 입힌 어린이 무용극이다. 공연은 별님과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숲속 친구들의 도움으로 하늘로 올라가기 위한 여정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원들이 각각 달과 별, 호랑이, 달토끼, 남생이 등으로 분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우리나라 고유의 노랫말과 창의적인 안무, 다채로운 무대 연출이 더해지며 무대 위 한 편의 국악 뮤지컬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남생이놀이, 고사리 꺾기, 청어 엮기·풀기 등 익숙하면서도 낯선 강강술래의 여러 놀이를 녹여내 교육적 의미도 담았다.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2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총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5000원이다. 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ACC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이다.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올해는 총 4편의 공연을 준비했다. 1월 정통 클래식 ‘패밀리 클래식’을 시작으로 4월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와 11월 국악 뮤지컬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에 이어 12월 어린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공연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