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캠핑관광박람회, 동호인 5만여명 발걸음
2024년 10월 07일(월) 15:32 |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해남오시아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캠핑관광박람회에서 캠핑 동호인들이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
7일 해남군에 따르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해남오시아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2024 해남 캠핑관광 박람회에는 캠핑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트렌드의 캠핑장비와 캠핑카, 카라반 등을 선보이며 캠핑 동호인을 포함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임시캠핑장 등 600여팀, 4000여명이 동시에 캠핑 가능한 대규모 캠핑장을 조성해 나흘내내 전국에서 찾아온 캠퍼들이 직접 캠핑을 즐기는 캠핑대회도 함께 치러지면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돼 박람회에 활기를 더했다.
4일간 펼쳐진 박람회와 캠핑대회를 통해 4만 9500여명이 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 참가업체와 각종 판매부스를 통해 112개 업체에서 17억 6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캠핑객들의 소비액 또한 3억 30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경제효과 또한 21억여원에 달하는 톡톡한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기간 동안 카라반과 캠핑카 등 고가의 캠핑 차량이 11억 2500만원의 매출(계약) 성사된 것을 비롯해 캠핑용품 업체들도 총 3억 2800여만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했다.
현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한 빈손캠핑 캠페인을 통해 박람회장내에 식재료 구입 및 체험이 가능한 식음료·농수특산물 판매 업소와 지역 음식점들이 입점하면서 해남로컬푸드직매장이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21개소에서 1억 65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000여명 캠퍼들로 북적된 캠핑장에서도 3억 3000여만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전국에서 해남 캠핑관광박람회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가을의 낭만가득 추억을 가득 담아가셨으리라 여겨진다”며“현재 전 세계적인 과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캠핑이라는 큰 주제로 치러진 캠핑관광박람회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캠핑의 동반이라는 또다른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