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교차로서 트럭과 경차 충돌…2명 사망
2024년 10월 06일(일) 18:47
경찰 마크.
고흥에서 1톤 트럭이 경차와 충돌해 2명이 숨졌다.

6일 고흥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분께 트럭을 운전 중이던 A(74)씨가 고흥군 점암면 왕복 2차선 도로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포두면으로 진입하려고 좌회전 중 직진하던 모닝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과 모닝 차량이 모두 반파됐고 경차에 타고 있던 70대 부부가 숨졌다.

경차 운전자 남성 B(71)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했고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C(74)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교차로의 정지선에 진입하기 전 좌회전을 시도해 당시 포두면에서 점안면으로 진입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