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목포 아파트서 불…9명 연기흡입
49명 대피·770여만원 재산피해 나
2024년 10월 05일(토) 13:36
목포 용해동의 한 12층 규모 아파트 지하실에서 5일 오전 12시24분께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진화 후의 모습. 목포소방 제공
심야시간 목포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불이 나 입주민이 연기를 마시거나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목포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24분께 목포 용해동의 한 12층 규모 아파트 지하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소방은 장비 15대와 인력 39명을 동원해 40여분만인 오전 1시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5일 오전 12시24분께 목포 용해동의 한 12층 규모 아파트 지하실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진화 후의 모습. 목포소방 제공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입주민 9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해당 라인 입주민 49명도 전원 긴급 대피했다.

또 지하실 설비가 일부 타거나 그을리는 등 소실돼 소방서 추산 77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지하실 내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