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관심"…100원회 온정 올해도 이어졌다
신가동행정복지센터서 장학금 570만원 전달
김희만 회장, "일회성 아닌 지속적 나눔"감사
2024년 10월 01일(화) 14:13
100원회는지난달 29일 광주 광산구 신가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중·고·대학생 24명에게 희망 장학금 570만원을 전달했다. 100원회 제공
경기 불황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100원회의 온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100원회는 지난달 29일 광주 광산구 신가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중·고·대학생 24명에게 희망 장학금 57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진(서영대·4학년) 대학생 등 9명에게는 장학금 30만원이, 정다인(문정여고·3학년)양 등 중·고생 15명에게는 장학금 20만원이 지원됐다.

이진 학생은 “전국 각계각층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올해로 26년째 하루에 100원씩 정성껏 모인 장학금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랬다”며 “사회에 진출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만 100원회 회장은 “우리 회원님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하시는 분들이기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지난 26년간 변함없는 신뢰 속에 성원을 보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을 전달한 100원회는 이날 창립 제26주년을 맞았다. 올해로 장학금 전달은 25번째로 지금까지 대학생 266명, 중·고생 883명 등 총 1149명에게 1억9550만원이 전달됐다. 장학금 대상자는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추천받아 선발된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