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후보, "청담동 아파트...투기와 무관"
1999년부터 소유...배우자 실거주 중
2024년 09월 30일(월) 22:02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서울 청담동 아파트는 투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장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아파트는 청약에 당첨돼 1999년부터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라며 “수도권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자가 실거주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등기부 등본상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유권 변동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수도권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자가 실거주하고 있다”고 알렸다.군수 출마지인 영광지역에 소유하거나 임차한 주택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영광읍 와룡로에 위치한 주택에 무보증금에 임대료를 1년 단위로 일시 지급하는 조건의 2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증금은 없고, 대신 임대료 일시지급으로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후보자 재산항목에 영광거주 주택임대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계약이 내년 7월까지이나 선거 종료 시 즉시 영광에 자가 소유의 집을 마련해 영광에서 거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철현 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남도당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본인과 가족 소유 논밭과 주택이 모두 영광에 소재한 토박이”라며 “조국혁신당 후보는 서울 강남 아파트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 임야와 대지를 보유했으나 정작 영광에는 단칸방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정을 책임지겠다는 군수 후보가 정작 영광에는 자기 명의 방 한칸 없다는 건 군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