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CEO·공영민>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쓸 고흥군
공영민 고흥군수
| 2024년 09월 26일(목) 17:14 |
 |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대안이 바로 고흥의 접근성 개선이다. 고흥의 접근성 개선은 단순한 교통인프라 조성을 넘어, 나로우주센터에서 2032년 달착륙선, 2045년 화성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인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하여, 정부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고, ‘우주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중심에 고흥이 있다.
정부는 2031년까지 1조 6000억 원을 우리 고흥에 투자하여,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구축하게 된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산업단지 46만평 조성, 민간 발사장, 연소시험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우주사이언스컴플렉스 조성 등이 있다. 지난해 8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주요 핵심사업인 민간발사장과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정부가 금년부터 2400억 원을 우리 고흥에 연차적으로 투자하게 되었다.
또 지난 6월 28일에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되어 46만평 규모의 국가산단 조성에 3800억 원이 투자되고, 국가산업단지가 1년 이상 앞당겨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며, 지금까지 기업수요는 140%를 넘어설 만큼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다. 특히, 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소재, 부품, 장비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또, 고흥은 전국 최대의 드론 공역을 갖고 있어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드론 산업단지 등 최고의 드론·항공 분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이자 우리 군의 미래전략산업이기도한 우주항공산업을 제대로 추진해 나가고, 소멸 위험지역인 고흥을 살려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5월 고흥군청에서 개최된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안 회의에서 국토부장관에게 고속도로 건설과 고속철도 교통인프라 구축을 건의하였고,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광주 ~ 고흥읍을 거쳐 나로우주센터 간 87.7㎞ 직선 고속도로는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수립되는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경전선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하여 고속전철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철도인프라 구축은 우리 군에서 용역을 추진중인데, 이 또한 내년 상반기 중 수립되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특히, 녹동항은 제주와 지리적 역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현재 제주시, 전라남도와 함께 제주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많은 물류랑을 확보할 수 있어 고속전철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9월 2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문금주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고흥군, 서울과학기술대학교과 주관한 고흥우주선철도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및 발전전략 국회 토론회가 있었다. 이 토론회에서 철도노선의 경제성 및 타당성을 분석하며, 고흥군 철도건설과 관련하여 전문가들이 토론하며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필요성과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였다. 현재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의 소요시간은 1시간으로 2차선 도로인 국가산단 연계도로는 우주산업 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 간 33.4㎞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국가산단 연계도로의 예타면제를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국가산단 연계도로가 4차로로 확장되고 개선된다면 소요시간은 20분으로 단축될 것이다.
지방소멸 위기의 시대에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고흥군의 변화·발전은 새로운 가능성의 상징이 될 것이다. 고흥과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성공적 육성을 위하여 고흥의 접근성 개선은 반드시 조기에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