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광주본부, 지역 산단 문화사각지대 해소 박차
'예술로어울림 산업단지형' 추진
임직원·주민 대상 '3D펜아트' 등
2024년 09월 26일(목) 14:09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한 ‘2024년 예술로어울림 산업단지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광주지역본부는 문화 소외지역인 산업단지 인근 주민을 위한 ‘2024년 예술로어울림 산업단지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담해 올해 6월 사업 수행기관 선정을 마치고 수요기업 모집 및 프로그램 보완 후 지난 25일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 문화 격차를 줄임으로써 ‘찾고, 머물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예술약방은 ‘찾아가는 예술약방’이라는 타이틀로 총 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주기업의 업력을 아카이브 하는 ‘예술로 역사쓰기’,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즉흥극 제작프로그램 ‘나의인생드라마’, 입주기업의 대표 생산제품을 소재로 예술작품을 구현하는 ‘3D펜아트’ 등 총 9개의 산업단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공연, 악기 배우기 등 기존 문화프로그램들과 달리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임직원, 인근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기업의 역사와 생산품을 작품화하는 산단 맞춤형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황상현 산단공 광주지역본부장은 “2024년 산단맞춤형 문화사업을 통해 입주기업 임직원의 문화적 니즈를 충족시켜 산업단지 공간이 생산기능 외 청년이 모이고 즐기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하는 문화융합선도산단 조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광주권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이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