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여파에 '단풍'도 지각… 10월29일 절정 예상
2024년 09월 25일(수) 10:49
추석 연휴를 넘겨서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올해 단풍은 10월 말이 돼야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가을 단풍나무의 절정 시기(산림 50% 이상이 단풍)는 10월29일로 조사됐다.

산림별로는 설악산 10월22일, 내장산 10월27일, 지리산 10월25일, 한라산 11월6일 등에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이며 수종별로는 참나무류 10월28일, 단풍나무류 10월29일, 은행나무 10월31일 등에 절정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늦은 시점이다.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보다 1.3도 정도 상승한 것이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