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시기'…보관·관리 철저히 해야
●전남 농기원이 전하는 주간농사정보
수확한 벼 40~45℃에 건조
저온 저장땐 수분 함량 15%
콤바인 수확 볏짚 3~4등분
수확한 벼 40~45℃에 건조
저온 저장땐 수분 함량 15%
콤바인 수확 볏짚 3~4등분
2024년 09월 23일(월) 16:50 |
전남농업기술원이 9월 4째주 벼 수확기를 맞아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전남 농업기술원 제공. |
전남농기원은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수매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일 때 수확하며,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 적기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립, 피해립 등이 증가하여 완전미율이 떨어진다.
콤바인 작업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면 회전수가 올라가 탈곡통에 투입되는 벼의 양이 많아져 벼알이 깨지는 등 미질이 떨어져 주의해야 된다.
수확기에 접어든 밭작물은 적기에 수확해 뒷그루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수확한 작물은 건조 조제를 잘해야 된다.
수확기 밭작물은 콩, 가을감자, 땅콩 등이다. 잎이 누렇게 되면 수확하는데 콩 꼬투리에 푸른빛이 없고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했을 때 수확해야 한다.
수확시기는 개화 후 60일경이고 논 이용 콩 재배는 5∼10일이 늦다.
가을감자는 잎, 줄기가 고사된 다음 수확하게 되므로 0℃ 이하로 내려가면 동해의 우려가 있어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수확시기 결정해야 한다.
땅콩은 꼬투리의 그물무늬가 60∼80% 정도 뚜렷할 때 수확을 실시한다.
수수의 수확적기는 9월 하순∼10월 하순이며 조는 10월 상순∼중순으로 줄기 이삭이 노랗게 변할 때 수확한다.
고구마의 수량은 9월 하순까지 거의 결정되고 그 이후의 수량 증가는 미미하므로 10월 상·중순까지 수확을 해야 한다.
저장을 하거나 전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월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는 10℃ 이하의 낮은 온도에 접하면 저장성이나 싹트는 힘이 낮아지므로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수확작업 완료해야 된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