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학생들, 세계적 셰프와 ‘대한민국 맛·멋’ 알린다
비엔날레서 ‘마당 푸드 랩’ 운영
학생 글로벌 경쟁력 성장 기대
2024년 09월 23일(월) 14:27
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제1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장 야외광장에서 ‘마당 푸드 랩’을 운영 중이다. 동강대학교 제공
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학생들이 23일 광주비엔날레 야외광장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외국인들에게 K-푸드를 맛보게 하고 있다. 동강대 제공
동강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가 비엔날레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3일 동강대에 따르면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장 야외광장에서 ‘마당 푸드 랩’을 운영 중이다.

‘마당 푸드 랩’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장을 모두가 함께 먹고 어울릴 수 있는 ‘마당’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프로젝트다.

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마당 푸드 랩’을 기획한 프랑스 출신 요리사 질 스타사르(Gilles Stassart)와 함께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콘셉트로 한 2024년 광주비엔날레를 K-푸드의 맛으로 한층 빛내고 있다.

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 학생들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셰프로 예술과 식문화를 잇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한 질 스타사르와 작업하며 ‘맛의 도시’ 광주를 세계 속에 한 번 더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뽐내고 있다.

앞서 동강대는 지난 7월 (재)광주비엔날레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명진 학과장은 “비엔날레라는 큰 국제 행사에서 전 세계인들이 음식을 통해 교감을 나누는 데 참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학생들도 큰 무대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한 층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대 글로벌외식조리제빵과는 K-푸드 등 ‘한류 열풍’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함께 올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개소한 한국어학당 입학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 학과 명칭 변경하고 대형 프로젝트 참여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