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과 난타전 끝 패배했지만… 매직 넘버는 ‘2’
5-10 재역전패… 6연승 중단
2024년 09월 15일(일) 18:03 |
KIA타이거즈 투수 김기훈이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최종전(16차전) 8회초 선두 타자 김병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아쉬워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최종전(16차전)에서 5-10으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6연승이 중단된 KIA는 올 시즌 82승 2무 51패(승률 0.617)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2위 삼성라이온즈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맞대결에서 9-14로 재역전패하면서 매직 넘버 한 개가 삭제, 정규 시즌 우승까지 두 개를 남겨두게 됐다.
KIA는 키움과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1회초 선두 타자 김병휘와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송성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지만 2회말 변우혁의 좌월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3회말 1사 1·3루에서 김선빈이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 중반으로 가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양현종이 4회초 1사 2루 위기에서 박수종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2로 쫓긴 뒤 5회초 1사 1루에서 김건희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에게 2루타, 김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뒤 박수종의 내야 안타에 유격수 박찬호의 2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추가 실점과 함께 무사 2·3루가 됐다.
KIA 벤치는 양현종 대신 임기영을 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임기영은 장재영을 상대로 폭투를 던지며 추가 실점해 3-6이 됐고 김병휘와 이주형을 상대로 연속으로 아웃 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꾸며 3-8까지 벌어졌다.
KIA 타선은 6회말 무사 2루에서 이창진의 적시 2루타와 1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5-8까지 추격에 성공했으나 다시 5점 차로 벌어졌다. 김대유가 8회초 1사 1·3루에서 김혜성에게 희생 플라이, 김승현이 9회초 1사 3루에서 박수종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5-10으로 패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