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 환자 이송 1시간 초과 전년 보다 22% 증가
2024년 09월 14일(토) 14:08 |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응급 환자가 발생한 현장과 병원 간 이송 시간이 60분을 초과한 경우는 총 1만394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1426건보다 22% 늘어난 수치로, 구급대가 응급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1시간을 넘긴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전(164건→467건, 3.3배), 대구(74건→181건, 2.6배), 서울(636건→1166건, 2.3배) 등 주요 대도시에서 증가치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채 의원은 “최근 심각한 의료대란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는 심각한 재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조속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