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전동킥보드 타던 10대 승용차에 치여 숨져
차량 2대도 잇따라 충돌해…3명 사상
2024년 09월 14일(토) 12:22
경찰마크.
순천서 전통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가 3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14일 순천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43분께 순천 해룡면의 한 사거리에서 A(32)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17)군을 충돌했다.

A씨는 킥보드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연속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군은 숨졌고,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해 운전하다 킥보드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3명의 사상자를 발생케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