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천권역에 ‘도시철도·BRT’ 모두 도입
시, '대·자·보 특별교통대책' 마련
4개 노선 '도심급행버스'도 운행
4개 노선 '도심급행버스'도 운행
2024년 09월 11일(수) 18:22 |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광주시는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난이 우려되는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광천권역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먼저 시민과 외지인들이 승용차 없이도 광천권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간선급행버스)를 도입한다.
상무광천선 노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 기아자동차와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방직공장터와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된다.
이와함께 도시철도 수준의 신속성·정시성·대량수송 능력을 갖춘 BRT(간선급행버스)도 도입, 운행한다.
간선급행버스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10.3㎞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지만, 구축이 용이하지 않아 용봉·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일부 노선을 변경해 ‘더현대 광주’ 개장 전인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무광천선 개통 전에는 도심급행버스를 운행한다. 도심급행버스는 광주시 7대 주요생활권은 물론 광주송정역, 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기관을 동-서,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는 총 4개 노선 70㎞ 구간을 운행한다.
이밖에 광천권역과 구도심을 순환하는 상생버스도 운행한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 광주, 광천권역을 걸어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아차사거리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2㎞ 구간은 보행자 중심의 품격 높은 공간으로 조성한다. 확장된 보행공간과 연계해 광주천 상부에는 반원형태의 ‘입체형 보행전용교’가 건설된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