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위한 고위당정위 개최… 與 지도부 "의협 설득"
2024년 09월 11일(수) 11:2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당과 정부가 의대 증원 추진 중 발생한 ‘응급실 대란’ 및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논의하는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11일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재할 예정으로, 협의회에 앞서 여당 지도부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계 의견을 청취하고 추석 연휴 전 의료 공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의사 출신인 인요한 최고위원,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서울에서 의협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계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들에 “(야당이) 답이 없어 의료체계 관련 고위당정협의회를 하려고 한다”며 “추석 전에 출범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정부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한 대표 외에도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및 교육위·보건복지위 간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교육부·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이 자리할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