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의원들, 전남 찾아 ‘군공항 이전 논의’
19일 도청서 간담회…도지사 등 참석
전남도·무안군측 쟁점 사항 등 논의
양측 의견 종합 ‘중재안’ 발표 예정
전남도·무안군측 쟁점 사항 등 논의
양측 의견 종합 ‘중재안’ 발표 예정
2024년 09월 10일(화) 18:34 |
지난 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광주지역 국회의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
10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1시 전남도청에서 ‘군 공항 이전 전남지역 간담회(가칭)’가 열린다.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양부남(광주 서구을)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박균택(광산갑)·민형배(광산을)·조인철(서구갑) 의원, 김이강 서구청장·박병규 광산구청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김산 무안군수는 현재 시당 차원에서 협조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다. 전남도도 조만간 무안군에 참석을 제안, 김 군수의 참석 여부는 빠른 시일 내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남 간담회는 지난 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광주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의 연장선으로 추진됐다. 당시 주최자였던 광주시당은 ‘추석 이후 전남도를 방문해 각 지자체 입장을 듣고 대책 강구·후속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은 김 지사와 수 차례 연락을 진행, 간담회 날짜를 확답 받았다.
전남 간담회에서는 전남도·무안군의 군 공항 입장·요청사항 등을 듣는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광주시에 민간공항 선이전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국회의원들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광주시당은 이르면 11일 전남도당에 간담회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최종 윤곽은 추석 전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안 지역 3선인 서삼석 의원은 “간담회 일정은 금시초문”이라며 불참을 시사했다.
광주시당은 두 지역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취합해 빠른 시일 내에 ‘광주·전남 국회의원 군 공항 이전 중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부남 시당위원장은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의 입장차가 크다. 조속한 군 공항 이전을 위해 협력·지원의 공감대가 절실하다”며 “광주와 전남 간담회를 따로 연 것도 이들의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함이었다. 무안군수가 간담회 당일 일정이 안된다면 직접 군청으로 찾아가 만날 각오까지 하고 있다. 합당한 합의점을 찾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