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한 건강 관리 지원
질환 특화 건강검진비 90% 지원
읍면 사무소 사전 신청해야 혜택
근골격계질환 등 취약 여성 대상
고흥종합병원·녹동현대병원서
2024년 09월 10일(화) 17:39
고흥 군청.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특화 건강검진비 90%를 지원하며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보조금 3600만 원을 투입해 여성어업인을 위한 특화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직업 질환을 조기에 검진해 여성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은 어업활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등에 취약한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검진 비용의 20만 원 중 18만 원을 지원한다.

검진 항목으로는 6대 근골격계 질병, 골밀도 측정, 혈액검사, 청력검사 등이 포함되며 검진 후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필요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어업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대상자는 지정된 검진 병원에서 검진받은 후 검진비의 10%를 납부하면 된다.

고흥군에 지정된 검진 병원은 고흥읍의 고흥종합병원과 도양읍의 녹동현대병원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많은 여성어업인이 특화 건강검진을 통해 직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직업 질환으로 인한 고통 없이 어업에 종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