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임 경호처장에 박종준 임명… 박근혜 정부 경호차장
2024년 09월 09일(월) 10:59 |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으로 임명된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 차장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
9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임 경호처장은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경찰대를 수석졸업하는 등 일찌감치 경찰 조직 내에서 두각을 보였다”며 “경찰 재직 중에는 주요 기획부서와 총괄조정부서를 거쳐 경찰청 차장까지 역임했다”고 소개하며 선진적 경호체계 확립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신임 처장 경찰대학 재학 중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 계급으로 입직,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마포경찰서장, 경찰수사연구원장,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하고 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이명박 정부 어청수 전 경호처장 이후 11년 만의 경찰 출신 경호처장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박근혜 정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공주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세종시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박 신임 처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책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며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출신인 김용현 전 경호처장은 지난 6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