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밑돈 고용지표' 나스닥 2.55%↓ 등 뉴욕증시 하락 마감
2024년 09월 07일(토) 09:44
뉴욕증시는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6일(현지시각) 내림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큰 폭 하락 마감한 전날 한 전문가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하는 모습. 뉴시스
미국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침체 우려에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각)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10.34p(1.01%) 내린 4만345.4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99p(1.73%) 밀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6.83p(2.55%) 하락한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특히 나스닥은 5.8% 떨어지며 지난 2022년 뒤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 500과 다우는 각각 4.3%와 2.9% 내렸다.

기술주 주가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이날 △브로드컴 10.36% △테슬라 8.45% △ASML 5.38% △TSMC 4.20% △엔비디아 4.09% △알파벳(구글)이 4.02% △아마존 3.65% △AMD 3.65% △메타 3.21%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 기관 포함 비(非)농업 부문 사업체 일자리는 지난달 전월보다 14만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개에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앞선 달과 비교해 0.1%p 낮아졌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7월의 4.3%를 기록,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