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경 안 접힌 차량 골라…상습절도 20대 '덜미'
18차례 170만원 금품 훔친 혐의
2024년 08월 30일(금) 18:04
광주 북부경찰.
주택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상습절도 혐의로 20대 후반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북구 각화동과 두암동 주택가를 돌며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최근까지 18차례에 걸쳐 17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마땅한 소득과 주거지가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추적을 하던 경찰은 북구 우산동의 한 모텔에서 나오던 A씨를 현장검거했다.

경찰은 도주와 재범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여죄를 조사 중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