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도시 이미지 탈피' 디자인캠프 인 광주, 아이디어 만발
2024년 08월 30일(금) 11:34
2024 디자인캠프 인 광주.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노잼 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추진한 '디자인캠프 인(in) 광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성형 디자인 영상물 제작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광주대학교에서 열린 '2024 디자인캠프 in 광주'가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디자인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는 전국의 디자인 및 도시브랜드 기획 분야 전공자, 관련 업계 종사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각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멘토와 전국의 도시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및 전공자 90명의 멘티들이 9개팀을 구성해 교류하며 시각디자인·도시브랜드 등을 기획했다.

또 '노잼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9개팀은 '소상공인 탐구를 통한 브랜드 인사이트 발견 및 나만의 브랜딩 포트폴리오'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자인 영상물' '5·18을 주제로 한 광주 레터링' '광주 파사드 파노라마 포토그래피 작업' 등을 제작했다.

5·18을 대상으로 새로운 글자체를 제작한 '이채영팀'은 5·18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것을 넘어 강인함과 희망에 대한 광주정신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수료생 90명은 성과·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광주 도시브랜드 미래·시각디자인 분야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박광석 광주시 대변인은 "진정한 도시브랜딩은 시민참여로부터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형성한 시각문화가 곧 도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