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가을 맞이 갯벌 콘서트로 관람객 몰이
세계유산 활용사업…30~31일 공연
조이플 앙상블 등 다채로운 무대
오천그린광장 재정비 볼거리 제공
캠핑촌·순천 비어페스타 행사 열려
2024년 08월 28일(수) 15:05
순천시는 8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과 31일 오후 7시, 순천만 습지에서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줄 순천만 갯벌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8월 10일 열린 순천만 갯벌콘서트 행사.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가을 맞이 관람객 몰이에 나선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8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과 31일 오후 7시, 순천만 습지에서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줄 순천만 갯벌 콘서트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인 순천 갯벌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국가유산청에서 지원하는 세계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30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음악회에 출연했던 조이플 앙상블이 색소폰, 비올라, 피아노 등의 다양한 악기와 함께 무대를 꾸미고, 31일에는 혼성 3인조 판도라와 혼성 듀오 조이앤서가 대중가요로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만 갯벌콘서트는 공연뿐만 아니라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과 심심할 틈 없는 체험들이 마련돼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선착순 100명의 사전 접수자에게는 5000원의 참가비로 편안하고 감성 충만한 캠핑 좌석이 배정되며, 기념품과 간식도 제공된다. 사전 접수는 전화(061-724-5790, 010-7352-5790) 또는 네이버에서 ‘순천문화유산활용사업’ 검색 후 가능하다. 사전 접수를 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현장에서 공연 관람 및 체험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오천그린광장 등을 재정비 해 놀러오는 순천을 만든다.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그라스는 오천그린광장에 풍성하게 만발해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방문객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주고 있다.

여름 끝자락에 선 지금, 연못 가득 수려하게 핀 연꽃과 선선한 가을바람을 기다리며 살랑거리는 팜파스그라스가 이루는 모습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아지 꼬리를 닮은 독특하고 화려한 외관을 가진 팜파스그라스는 SNS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사진 작가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순천시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와 다양한 초화류, 마로니에숲, 어린이놀이터, 무대, 연못, 음악분수, 맨발걷기길 등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에서는 오는 31일, 마지막 여름밤을 장식할 ‘캠핑으로 그린 아일랜드’와 ‘2024 순천 비어페스타’가 열릴 예정이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