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학교 중심 ‘교육활동보호’ 체계 구축
교원 컨설팅·학부모상담실 지원
2024년 08월 26일(월) 16:59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올 하반기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한 현장 교원 컨설팅 운영 등 관련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26일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교원 컨설팅 지원 △교육활동보호센터 누리집 개편 △학부모상담실(민원면담실) 추가 구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활동보호지원단(지원단)은 교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변호사, 장학사, 상담사로 구성된 지원단은 사안이 발생했을 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맡는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예방교육부터 후속 조치까지 현장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피해 교원들이 신속하게 심리상담 및 법률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보호센터 누리집도 개편한다. 누리집에는 교육활동 보호 관련 자료·서식을 탑재해 필요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교원들이 사용하는 ‘전남메신저’에 누리집과 바로 연결되는 아이콘을 추가해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공간에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학부모상담실 구축을 추가 지원한다. 올 상반기 69교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어 하반기에는 희망학교 당 800만원씩 100개교 이내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교원들이 이 같은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적극 활용하도록 ‘한눈에 보는 학교민원응대 안내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및 팸플릿 등을 보급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또 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 보호 업무담당자 연찬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학교-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연계해 사안 조사와 심의, 이에 따른 조치까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제도가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상호 존중·신뢰를 기반으로 한 학교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