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동보호전문기관 7곳-기자협회 언론보도 준수 협약
2차 피해방지 위한 보도 문화조성
2024년 08월 26일(월) 16:44
26일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1층 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바람직한 아동학대 언론보도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제공
광주·전남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6일 광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1층 회의실에서 바람직한 아동학대 언론보도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전남기자협회,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빛고을아동보호전문기관,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임광묵)‘,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수경)‘, ’전남북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전남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의 제정 배경과 전문, 원칙 등을 언론사 등에 전파하고,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의 인권을 보장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언론보도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아동과 가족의 인권보장과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고취를 통한 아동학대 예방도모를 위해 언론보도 권고기준을 준수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기자협회가 아동학대 사건 보도 시 필요한 자문과 정보제공 등 바람직한 아동학대 사건 보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류성호 기자협회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늘 아쉽게 생각해왔던 문화라며 “아동의 권익과 보호를 먼저 고려하고 아동학대 사건 언론보도 시, 사건 내용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권고문’을 게재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건 관장은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바람직한 언론보도 문화가 정착돼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들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기자협회와 광주·전남권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7곳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기준 확산을 위한 ‘아동학대 언론보도 권고 기준 선언에서 실천으로!’라는 제목으로 릴레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