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에너지 취약계층 등유 구매비 지원
기름보일러 사용 한부모가족 등
지원금 31만원… 실물카드 지급
대리신청·담당공무원 직권 가능
내년 5월까지 주유소 등서 사용
2024년 08월 26일(월) 15:42
화순군청.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관내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등유 구매비 지원에 나섰다. 직접 신청이 불가피한 경우 대리신청 또는 공무원 직권 신청이 가능해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9월 6일까지 등유 바우처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한부모가족을 비롯한 소년소녀가정과 가정위탁보호아동이다.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연탄 카드, 긴급복지지원(동절기 연료비)을 지원받는 세대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리 신청 또는 담당 공무원의 직권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난방용 등유를 구매할 수 있는 실물 카드가 지급되며 지원 금액은 31만원으로 10월 1일부터 2025년 5월 25일까지 주유소 또는 유류 판매소에서 난방용 등유 구매 시 해당 카드로 결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화순군청 지역경제과 에너지산업팀(061-379-3166)에 문의하면 된다.

박용희 지역경제과장은 “에너지 가격급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를 적극 발굴해 도시가스 공급이 되지 않아 요금 감면 혜택에서 제외된 등유·LPG 등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