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무면허 트럭기사 입건
음주운전 면허 취소 상태서 덤프트럭 운전
2024년 08월 26일(월) 11:41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덤프트럭을 몰다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40대가 입건됐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8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송촌동 한 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을 몰다 자전거 운전자 4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우회전을 하다 뒤따라오던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