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떠나는 이효리·이상순, 평창동 주택 60억 현금 매입
2024년 08월 26일(월) 09:24
이효리 이상순. 뉴시스
11년 간 머문 제주를 떠나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종합 경제지 이데일리는 이효리 부부는 지난해 8월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 필지를 현금 60억5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을 갖고 이상순이 나머지를 차지했다는 전언이다. 연면적 약 330㎡(약 100평)에 달하는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이다.

앞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하는 소식을 여러 차례 전했다. 이상순은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로 이주한다”며 “가을쯤에 서울로 가는데 그 이후에 공연 계획은 있다. 제주에 있으면 공연하기가 힘들다. 연습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중심권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호가와 실거래가 여전히 주택 공급면적 기준 3.3㎡(평)당 1억원 선인 데 비해 평창동 주택은 높아도 부지면적 기준 3.3㎡당 4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홍진경은 과거 한 방송에서 “요즘 용산이나 반포나 이런 데 너무 비싸지 않나. 성수 이런데. 50평짜리 아파트가 막 몇십억 한다. 평창동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라며 “옛날로 치면 이 가격은 비싼 집이다. 그런데 다른데 막 오를 때 여기도 같이 치솟고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막 옛날 가격 그대로 이어 오르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평창동엔 이미 다수의 연예인들이 살고 있다.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방송인 홍진경, 가수 윤종신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앞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웹 예능 콘텐츠 등에 출연해 오는 9월 서울로 이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은 연예 활동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