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일주어터 활동 중단…"언제 돌아올지 장담 못해"
2024년 08월 23일(금) 09:42
일주어터
유튜버 겸 개그맨 일주어터(30·김주연)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일주어터’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영상에서 “이런 영상을 찍기까지 참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3개월 전부터 꾸역꾸역 끌고 갔던 것 같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올해를 시작할 때 꼭 85㎏을 만들어서 80㎏대롤 유지하겠다 호언장담 했었는데 지금 벌써 8월이 되고 숫자들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일주어터는 “알게 모르게 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저는 혼자 너무 살이 안 빠지고 다이어트 안 할 때 폭식도 심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그런 상태에서 소주(반려묘)도 아프고 제 개인적인 일들이 겹치다 보니 영상을 즐겁게 찍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며 “우리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려면 좀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했고, 제 자신을 좀 더 가꿔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말(활동 중단선언)을 하기가 좀 두려웠다. 왜냐하면 ‘유튜브 좀 키웠다고 이제 방송하고 싶은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까 봐 좀 걱정됐다. (하지만) 유튜브 외에 활동도 많이 정리를 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언제 돌아온다 날짜를 정확하게 말씀을 못 드리지만 쉬는 시간 동안 영상도 세이브 해놓고 몸과 마음 건강히 하고 올해 안에 무조건 85㎏ 찍도록 하겠다. 전 말한 건 지킨다”고 약속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강박 갖지 말고 일주어터의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유튜브 키웠다고 방송하는 게 어때서? 일주어터 하고 싶은 거 다 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등 댓글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주연은 SBS ‘웃찾사’,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한 코미디언이다. 유튜브에서는 일주일간 이색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결과를 확인하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스밍파(FC스트리밍파이터)’의 선수로 활약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